단오날, 그 유래와 풍습을 함께 알아보자 2021-06-10 hit.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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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다음주 월요일은 단오날인데요, 음력 5월 5일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지금은 잘 챙기지 않는 날이지만, 예전에는 많이들 챙겼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단오날의 유래와 풍습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유래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단오는 ‘초닷새’라는 뜻이 있는데요, 일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고 합니다. 이 날은 중국 초나라 회왕 시절,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대항하여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멱라수에 투신을 했는데요. 그 날이 5월 5일이었다고 그 후로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던 것이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단오날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은 잘 챙기지 않는 날이지만, 예전에는 우리나라 3대 명절 중 하나였을 만큼 중요한 날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날은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그 의미가 가벼워진 경우지만, 지역별로 특색 있는 풍습들이 남아서 민속놀이와 함께 음식을 즐기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단오의 풍습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유명한 풍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풍습은 주로 향이 강하고 짙은 창포, 쑥잎, 약초 등을 이용하여 악귀와 병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풍습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오에는 창포잎으로 담은 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생겼다고 하네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단오날에는 향이 강하고 짙은 것들을 이용하여 귀신을 쫓아내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요. 그래서 쑥떡을 먹거나, 쑥잎으로 만든 인형이나 호랑이 등을 문에 걸어 놓기도 했다고 하네요.
사실 그네 뛰기는 단오날 당일보다는 단오 전에 많이들 했다고 하는데요. 단오 전에 젊은 청년들이 마을에 있는 집을 돌아다니면서 짚을 모아 그네를 만들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고운 옷을 입고 그네를 뛰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장명루라는 팔찌를 만들어 주기도 했는데요. 장명루는 長(길 장) 命(목숨 명) 樓(실 루)라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는 팔찌입니다. 평소에는 구급약을 끼고 다니던 팔찌로, 단오날이 되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오색실로 만들어주는 팔찌였다고 하네요.
남자들의 경우에는 넓은 마당에서 씨름을 하면서 힘을 겨루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풍습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와 매년 단오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는 다가오는 농번기를 대비하여 힘을 기르기 위해 동네 청년들이 내기를 걸고 씨름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긴 일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씨름의 연장선으로 넓은 마당에 모여서 활을 쏘거나, 맨손 격투인 수박을 가볍게 만든 수박희, 편을 나눠서 돌을 던지면서 싸우는 석전이라는 놀이도 함께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제는 명절이 아닌 예전 명절 단오날에 대해 함께 알아봤는데요. 비록 이제는 명절이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풍습과 전통이 남아 있는 만큼 잊지 않고 지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글은 아래 링크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